LG이노텍, 2020년 영업익 6810억…전년대비 42.9% 증가
LG이노텍, 2020년 영업익 6810억…전년대비 42.9% 증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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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솔루션, 기판소재사업 실적증가 이끌어
LG이노텍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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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정철동 대표)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428억원, 영업이익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37.9%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73.4%, 215.9%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9조5418억원, 영업이익은 6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42.9% 늘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6조7788억원이다.

기판소재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3396억원을 기록했다. 5G 통신용 반도체기판 공급 확대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 매출은 1조2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작년 4분기 3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4%,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실적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모터,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연간 매출은 1조1873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