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형 공공임대 평균 청약 경쟁률 3.4대 1
LH 전세형 공공임대 평균 청약 경쟁률 3.4대 1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1.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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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4843호 공급…3월5일 당첨자 발표·17~19일 계약
전세형 주택 유형별 청약 결과. (자료=LH)
전세형 주택 유형별 청약 결과. (자료=LH)

LH가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이하로 공급하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843호에 대한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3.4대 1을 기록했다.

2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전국 전세형 주택 1만4843호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5만235명이 신청해 전국 평균 경쟁률 3.4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청약을 접수한 전세형 주택은 건설형과 매입형으로 나뉜다. 전국적으로 건설형은 1만2337호 모집에 3만32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대 1을 기록했다. 매입형은 2506호 모집에 1만7006명이 몰려 6.8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건설형은 총 3949호 모집에 1만708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3대 1을 보였다. 매입임대형은 총 1058호 모집에 1만2530명이 몰려 11.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은 작년 11월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기존 공공임대 공실을 활용해 전세와 유사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조건은 시중 전셋값의 70~80% 이하 수준이며, 그중 최대 80%까지 보증금으로 부담할 수 있어 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LH는 이번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일정은 3월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체결 후 입주지정기간 내 잔금 납부를 마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 1순위 모집의 경우, 내달 1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6일 이후 계약체결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으로 전세를 찾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추가 전세형 물량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