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본격화 원년
SK,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본격화 원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1.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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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사장, 4대 핵심사업 중심 조직재편…'투자전문회사' 진화

SK(주)가 수소사업을 신호탄으로 올해 ‘첨단소재, 그린(Green), 바이오(Bio), 디지털(Digital)’ 등 4대 핵심사업 실행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SK는 24일 이에 맞춰 조직개편 등 회사 역량을 결집, 투자전문 회사로의 진화를 가속화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4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편한다. 또한 기존 ‘투자 1센터, 2센터, 3센터, I Cube센터’ 등의 명칭은 △첨단소재 투자센터 △Green 투자센터 △Bio 투자센터 △Digital 투자센터로 변경했다.

SK(주) 4대 핵심사업 내용.(이미지=SK)
SK(주) 4대 핵심사업 내용.(이미지=SK)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화학, 신소재 고분자 전공 박사급 전문인력 영입과 핵심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린 투자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사업모델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K그룹의 RE100 대응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투자센터’는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을 두 축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간다. SK가 인수 추진 중인 프랑스 유전자치료제 CDMO사인 이포스케시(Yposkesi)사를 시작으로 고성장 바이오 CMO로 영역을 확장해 합성과 바이오를 아우르는 글로벌 Top-Tier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AI,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머징테크(Emerging tech.)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유망영역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또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인프라 분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올해는 4대 핵심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SK㈜의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실행에 옮기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감과 신뢰를 주는 매력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스토로(Financial Story)란, 고객, 투자자, 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Financial Society)를 대상으로 SK그룹 기업들의 성장전략과 미래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Total Value)를 높여 나가자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