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선박 침몰… 실종자 3명 수색 계속
거제 선박 침몰… 실종자 3명 수색 계속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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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수색 작업. (사진=연합뉴스)
야간 수색 작업. (사진=연합뉴스)

해양경찰이 거제 선박 침몰 사건과 관련해 실종된 3명을 15시간째 수색 중이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24일 통영해양경찰서는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20km 반경으로 넓히고 경비정 21척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전날 오후 4시께 경남 거제시 갈곶도 남종쪽 1.11km 해상에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그물로 고기를 잡는 어선)인 127대양호가 침몰했다.

통영해경은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를 위해 경비정 등 11척과 항공기 2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9명, 인도네시아 1명 등 10명이 타고 있었고 해경은 이중 7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건강이 양호한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승선원 3명은 실종됐다. 실종자는 선장 김모(67)씨와 기관장 오모(68)씨, 갑판원 김모(55)씨다.

통영해경과 해군은 경비정 21척을 동원해 침몰 선박 일대 20km까지 수색했고 상에서는 소방인력 5명 등 17명이 주변 해안을 살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날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망을 넓힐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