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8일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시행계획' 발표
정부, 28일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시행계획' 발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1.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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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접종 대상·접종 기관·부작용시 보상 방안 등 포함 전망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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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접종계획에는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를 포함해 접종 방식, 접종 기관 등이 담길 전망이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28일 목요일에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논의해왔다.

국내 백신 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 우선 접종대상 등이 담긴 세부 접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접종계획에는 △우선접종 대상자 △접종 방식 △접종 기관 △부작용시 보상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와 개별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5600만명 접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또, 현재 2000만명분을 더 확보하기 위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코백스로부터 받게 될 초도 물량은 약 5만명 분으로, 이르면 내달 초 국내로 들어온다. 이에따라 정부는 백신을 운반하고 관리할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하고 계약을 완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백스와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의 유통·보관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각각의 백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차질 없는 백신 접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