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북핵은 심각한 위협…새 전략 채택할 것”
바이든 행정부 “북핵은 심각한 위협…새 전략 채택할 것”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1.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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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억제 중대한 관심…동맹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
(사진=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북한 핵 문제 대응과 관련한 언급이 나왔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핵에 대해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새로운 전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기조의 대북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2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대북 정책에 관한 질문에 동맹과 긴밀한 협의 하게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며 “북한의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여전히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사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핵을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한다고 전하며, '새로운 전략'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이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뤄내지 못한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대북 정책을 구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의 관점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다른 확산 관련 활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는 것”이라며 “미국민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전략’에 대해서는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한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은 “이 접근법은 진행 중인 (대북) 압박 옵션과 미래의 어떤 외교 가능성에 관해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들과 긴밀한 협의 속에 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국내 현안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를 위한 방역강화와 백신접종, 위축된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선결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검토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1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역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북핵 문제가 역대 미 행정부를 괴롭혔던 문제지만 실제로는 더 나빠졌다”며 “우리는 전반적인 접근법을 다시 살펴볼 것”이라며 기존과 다른 북핵 전략을 예고한 바 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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