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여심' 공략…차별화로 매출 회복 기대
외식 프랜차이즈 '여심' 공략…차별화로 매출 회복 기대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1.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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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여심(女心)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노포식당 메뉴. (사진=노포식당)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여심(女心)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노포식당 메뉴. (사진=노포식당)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여심(女心)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우후죽순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 메뉴를 다양화 하면서도 인테리어와 위생 등에 신경 쓰고 있다. 여성 소비자는 적극적인 소비 주체이자, 입소문이 빠른 만큼 여심을 공략해 실적회복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대창전문점 ‘노포식당’은 대창을 숯불에 직화로 구워 ‘대창덮밥’을 시그니처 메뉴를 출시했다. 노포식당은 대창을 바나나잎으로 연육해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는 점도 강조한다. 노포식당은 대창을 밀가루로 씻은 후 키위와 파인애플로 덮어 대창 속까지 단맛을 입힌다.

노포식당 관계자는 “메뉴 차별화에 노력해 여성고객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까지 재방문이 높다”고 밝혔다.

쌀국수전문점 사이공본가는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의 대표 쌀국수를 선보여 쌀국수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해산물 쌀국수인 ‘분보후에’ 또한 대표 메뉴다. 사이공본가는 ‘분보후에’로 시원한 해물 육수와 생면의 감칠맛의 조화를 구현해 여심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동현 외식창업전문가는 “경기불황 속에서 과도하게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공존하며 특장점 없이 경쟁하고 있다”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타 브랜드에 견줄 수 있는 맛과 멋을 경쟁력 삼아 고객을 공략하는 것이 성공창업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