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와 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노·사 교섭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견례는 지난해 3월 문경시직장협의회가 시 공무원노동조합으로 전환한 후 지난해 12월 단체교섭을 요구해 마련했다.

행사는 교섭위원 소개, 단체교섭 경과보고, 대표 교섭위원 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노조측이 요구한 교섭안은 총칙 △조합활동 △근무조건 △근무환경 개선 △인사 △감사 및 소송지원 △급여 및 수당 △교육훈련 △후생복지 △노사협의회 △단체교섭의 총 11개 분야, 본문 85개조 및 부칙 8개조로 구성됐으며, 향후의 실무교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권상혁 노조위원장은 “문경공무원노동조합이 설립되고 처음 이뤄지는 단체교섭인 만큼 신중을 기해 조합원의 전반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적극적·긍정적 협의를 통해 원만한 교섭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윤환 시장은 “문경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 여러분의 수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노조와 집행부는 동반자로서 소통하고 배려해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성과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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