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닥 상승세 유지…바이든 정권 출범 기대감 작용
[오후 시황] 코스닥 상승세 유지…바이든 정권 출범 기대감 작용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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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21일 코스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1월21일 코스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바이든 정권 출범으로 경기부양책과 친환경 정책 기대감이 지속 중인 가운데,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복귀로 인한 2차전지와 풍력 등 친환경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76p(0.70%) 상승한 3136.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72p(0.28%) 오른 3123.27로 출발한 뒤, 오전 9시8분 전일 대비 34.22p(1.12%) 상승한 3149.49로 고점을 기록했다. 현재는 3150선 밑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은 개인이 789억원, 외국인 투자자가 227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투자자는 8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대, 운수장비와 유통이 2%대 강세며, 통신과 서비스업도 각각 1%대 상승 중에 있다.

음식료품과 화학, 금융, 의약품, 기계, 증권, 철강 등 업종이 강보합세인 반면, 전기가스와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 흐름을 보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글로벌 증시 강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모두 상승하고 있다"며 "자동차와 엔터, 통신, 유통 등 업종이 전반적으로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정권 출범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친환경정책 기대감 지속 중이다"며 "미국의 파리 기후협약 복귀로 인한 2차전지와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는 와이엠티와 한국비엔씨, 제주반도체, 클라우드에어 등이다. 와이엠티는 미국 전기차업체 소재 공급사 선정 소식에 30%대, 한국비엔씨는 미국 FDA 코로나19치료 후보물질 임상2상 지속 승인 소식에 29%대, 제주반도체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용기에 반도체 공급 소식에 29%대, 클라우드에어는 미국 파리기후변화 협약 재가입 소식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2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4p(0.11%) 상승한 980.04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은 전장보다 2.16p(0.22%) 오른 979.82로 했다. 

코스닥 시장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4044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821억원과 17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3%대 강세며, 운송과 금융, 통신장비, 출판매체, 화학,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는 각각 1%대 상승세다. 또, 컴퓨터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기타제조는 -1% 하락세며, 제약과 비금속,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