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전국노래자랑 촬영 중단 심경 밝혀…“정신착란 들 만큼 고통”
송해, 전국노래자랑 촬영 중단 심경 밝혀…“정신착란 들 만큼 고통”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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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 (사진=연합뉴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 (사진=연합뉴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가 코로나블루를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송해는 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촬영 중단에 따른 복잡한 신경을 드러냈다.

송해는 이날 오전 10시 방영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물 ‘어바웃타임’ 다섯번째 레전드로 초대돼 시간 경매에 나섰다.

본격적인 시간경매에 앞서 송해는 MC 강호동·이수근·신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전국노래자랑 촬영 중단으로 모든 일상이 한 순간에 멈춘 상황에 대한 당황스러움과 함께 깊은 아쉬움을 쏟아냈다.

송해는 40여 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껴왔다. 그런 그에게 전국노래자랑 촬영 중단은 곧 생생한 삶의 중단이자 멈춤으로 다가왔다.

송해는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고, 답답하다. 삶의 리듬이 깨진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게 불편한 때 아닌가”라며 “이 이상의 고통이 어디 있겠나”라며 탄식했다.

이어 “정신 착란이 들 만큼 고통스러운 요즘”이라고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은 인생의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참가자 중 유독 임영웅을 비롯해 정동원, 영탁, 송가인, 이찬원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라고 밝혔다.

한편, 송해는 이번 방송에서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 또 평양에서 MC를 보다가 끌려갈 뻔했던 사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