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15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수출입銀,15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07.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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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15억 달러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본드는 5년6개월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서 발행금리는 5.999%로 Libor+297bp 수준이다.

표면금리는 5.875%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기존 차입금의 상환 스케쥴을 고려해 통상 5년 만기 채권보다 6개월이 긴 5.5년 만기로 발행됐음에도 지난해 9월 리만 브라더스 파산 이후 한국계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2%수준의 가산금리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며 “발행금액의 4배가 넘는 70억달러 규모의 투자주문이 몰리는 등 투자자들이 글로벌본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36%, 유럽 21%, 미국 43%이며 투자자 구성에서 자산운용사 57%, 상업은행 24% 보험·연금 10%, 기타 9%로 대형 투자기관들이 많이 참여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 리만 브라더스 파산 신청 이후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 최초로 20억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자원개발, 중소 수출기업 지원은 물론 플랜트, 선박 등 우리기업의 자본재 수출 지원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