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수도권 역사 내 미세먼지 점검 강화
한국철도, 수도권 역사 내 미세먼지 점검 강화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1.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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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일환…3월까지 지하역사 대상 진행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이 20일 인덕원역에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시스템을 점검했다. (사진=한국철도)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이 20일 인덕원역에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시스템을 점검했다.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수도권 역사 내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펼친다. 오는 3월까지 수도권 내 모든 지하역사에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철도는 20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이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에서 '공조설비 개량공사'와 '스마트 공기질관리 시스템' 운영상황을 특별 점검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지하역사 미세먼지 대책과 공조설비 개량 현황을 보고받고, 승강장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고객이용 시설 청소 상태 등 공기질 관리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특별 점검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시행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월부터 3월까지 평시보다 강화된 저감정책을 시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는 오는 3월까지 수도권 내 모든 지하역사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 사장은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보다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모든 지하역사 승강장에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자동으로 공기청정기를 제어하는 '스마트 공기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 중이다.

또, 수도권 지하역사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9개역에서 저감 장치를 설치하고, 지능형 자동제어 구축 등 노후된 공조설비 개량사업을 진행 중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