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호재·악재 겹치며 강보합…코스닥은 2%대 상승
[마감 시황] 코스피, 호재·악재 겹치며 강보합…코스닥은 2%대 상승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1.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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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0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0일 코스피가 미국 부양책 기대와 국내외 경제 봉쇄 확산 등 우려가 겹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9p(0.71%) 오른 3114.5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8p(0.72%) 오른 3115.04에서 출발했지만, 장 중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조43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377억원과 1조2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3.30%)과 비금속광물업(+1.98%), 기계업(+1.4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 기업인 케이씨(+3.80%)와 2차전지 관련주 포스코케미칼(+3.52%) 등이 업종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보험업(-1.33%)과 증권업(-0.89%), 은행업(-0.89%)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의 대규모 부양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출발했지만, 글로벌 경제 봉쇄 확산 및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등 악재로 하락하기도 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1p(2.08%) 오른 977.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p(0.18%) 오른 959.52에서 출발해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682억원과 215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45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락·문화업(+5.74%)이 5%대 강세를 보였다. 콘텐츠 관련주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29.93%)가 급등했고, 삼화네트웍스(15.16%)와 팬엔터테인먼트(+13.87%) 등 엔터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반도체업(+4.38%)과 인터넷업(+2.81%)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업(-0.22%)과 건설업(-0.51%)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