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매매 수익 1% 적립…총 2억1400만원 마련
하이투자증권이 지난 19일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마련한 기금 2억14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금 전달은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대폭 반등하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으로 회사 WM(자산관리)사업의 브로커리지 수익이 향상되자 이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퇴치 기금 마련을 추진했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발생한 WM사업 내 위탁매매순수익의 1%를 적립해 총 2억1400만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번 기금은 코로나19로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과 노인,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코로나 방역의 장기화로 이어진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발적 환원을 실현하게 됐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평가받는 DGB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하이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