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한 팀으로 도약하는 한 해 만들자"
문 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한 팀으로 도약하는 한 해 만들자"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1.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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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위탁생산 공장 시찰… 기업 영상 간담회 실시
"정부, 차질없이 전국민 접종"… 동행한 최태원엔 감사 인사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한 팀으로 포용적 회복을 이루고,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상북도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위탁 생산 현장 방문 후 열린 간담회에서 "자체 백신 개발까지 성공하면 우리는 코로나 극복을 넘어 바이오 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지 꼭 1년"이라며 "그동안 우리 국민은 한마음으로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세계에 모범이 된 K(한국형)-방역의 성과를 이뤘다"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이제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 더욱 커졌고, 일상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의 백신 관련 역량과 기여에 거는 국제사회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글로벌(세계적) 백신 회사가 앞다퉈 생산을 위탁할 만큼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바이오 연구 인력도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며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대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운 노력이 오늘 우리가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받고 우리 백신을 개발하는 토대가 됐다"며 자리에 함께 있던 최태원 SK 회장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정부가 백신 접종을 공정하면서도 차질없이 이끌어야 한다"며 "그동안 정부는 필요한 국민 모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와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백신별 특성을 고려해 운송과 보관, 접종에서도 최적화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 속에 전국민 백신 접종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