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단 한일EEZ 인근해역…표류어선 긴급구조
동해어업단 한일EEZ 인근해역…표류어선 긴급구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1.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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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채낚기 어선 울산항으로 애인
▲사진-동해어업관리단 제공
▲사진-동해어업관리단 제공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8일 오후 경남 거제시 서이말 등대 남동방 약 31km 해상에서 기관 클러치 고장으로 표류하던 울산선적 근해채낚기 J호(69톤, 승선원 6명)를 긴급 구조해 울산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19일 밝혔다.

J호가 표류한 해역은 한·일EEZ 경계선과 인접한 해상으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여 일본EEZ 측으로 표류하고 있어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남해EEZ 해역에서 불법어업 단속 및 우리어선 안전조업 지도 임무를 수행하던 무궁화20호를 현장으로 긴급 투입, 1시간 10분 만에 우리해역 안쪽으로 예인한 후, 오후 2시 50분경 부산해경 1503함에 인계 조치했다.

이세오 동해어업관리단장은 “한·일EEZ 경계 부근은 우리어선이 일본측 EEZ를 월선할 경우 피랍될 위험이 있다.”며, “앞으로 국가어업지도선의 접경수역 인근 해상경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