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공지 시까지…고객 증가 인한 한도 소진 영향
KB증권이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19일부터 별도 소진 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용융자는 종목 매수 시 투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증권사의 대출 서비스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하는 신용공여가 제한된다.
KB증권은 이날 홈페이지 및 대표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마블(M-able)'에서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신용융자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매도증권담보대출 및 기존 신용·대출잔고 만기연장은 가능하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 호조로 투자고객이 늘면서 신용공여 한도가 찬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신용 거래융자 잔액은 21조3465억원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수치는 작년 10월 말 16조4000억원에서 11월 말 17조9000억원, 작년 말 19조2000억원으로 늘어난 뒤, 새해 들어 11일 거래일 만에 2조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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