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강세
[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강세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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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19일 코스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1월19일 코스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1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 유입으로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1.30p(3.03%) 상승한 3105.2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8p(0.03%) 내린 3013.05로 출발한 뒤,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오후장에서는 외국인이 4297억원, 기관이 금융투자(8908억원) 중심으로 6002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4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7%대, 종이목재가 6%대, 비금속광물이 4%대, 운수창고와 화학, 철강금속, 증권이 3%대, 서비스업이 2%대 강세다. 

이어 음식료품과 금융, 전기가스, 은행, 의료정밀, 의약품, 보험 업종도 각각 1%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0.71%)과 섬유의복(0.63%)은 강보합세며, 현재 하락세를 보이는 업종은 없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수급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업종 강세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42p(1.84%) 상승한 961.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945.33로 출발했다.

수급은 외국인 투자자가 2240억원, 기관이 357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 투자자는 24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은 4%대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으며, 종이목재와 비금속,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금속은 3%대, 오락문화와 통신방송, 운수장비부품, 출판매체, 일반전기전자는 2%대 강세다. 

이 밖에 화학과 제조, IT부품, 통신,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음식담배 등 대다수 업종이 1%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