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중구 생활안전보험'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감염병 발생 등 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재난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보장기간은 2021년 1월1일부터이며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구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돼 있으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보장항목은 총 6가지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사망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 사망 △익사사고 사망 △폭팔·화재 등 사망 또는 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 △가스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 등이다.

사고 발생 범위는 구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으로 다만 만15세 미만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사망을 제외한 후유장애만 보장된다.

보장 금액은 항목별 최고 1000만원이며 타 보험의 보상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된다. 청구 기한은 사고일로부터 3년이며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또는 구청 생활안전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금은 재난으로 피해 입은 구민 생활을 도울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한 때"라며, "중구 생활안전보험을 비롯한 전방위적인 조치로 주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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