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00명대 가능성… 헬스장·카페 영업재개 확산 우려
오늘도 300명대 가능성… 헬스장·카페 영업재개 확산 우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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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400명 이하 규모를 니타낼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명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48명이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도 300명대 중후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11~18일) 신규 확진 현황을 보면 451명, 537명, 562명, 524명, 513명, 580명, 520명, 389명이다. 이날도 전날과 비슷한 수로 확진 규모가 정해지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내는 셈이 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 1000명이 나왔던 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 때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최근 헬스장, 노래방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을 재개한 데 따라 확산 위험 요인은 이전보다 많아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브라질발 변이까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감염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일단 상황을 주시하되, 감소세가 이어지면 2주 뒤에는 거리두기 단계 하향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 추세가 유지돼 환자가 안정적으로 줄어든다면 2주 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나 방역수칙 완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부터 정부 방침대로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2주 더 유지됐다. 헬스장, 학원, 노래방, 스탠딩공연장 등은 이용 인원을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한다는 조건에서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고, 카페도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