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참모총장, 海士서 현안 논의
한·미 해군참모총장, 海士서 현안 논의
  • 진해/박민호 기자
  • 승인 2009.07.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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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 운용능력 강화·전작권 전환등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게리 로페드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 및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공식 일정을 가졌다.

지난 5일 방한해 6일 까지 이상희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 수훈, 합참의장, 주한미해군사령관 등 주요인사 방문,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을 마친 로페드 총장은 7일 진해 해사에서 공식의장행사, 한·미 해군간 주요 군사현안 토의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세종대왕함 방문, 함상오찬 등 공식 일정을 가졌다.

이날 공식의장행사는 해사 인호관에서 실시되었으며 해군의장대장으로부터 경례를 받은 양국 해군 총장은 동시에 답례하고 이어 의장대를 열병했으며, 의장 행사 종료 후 양국 총장은 상호 거수경례를 하며 한·미 해군 간의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공식의장행사를 마친 양국 해군참모총장은 해사 박물관 및 거북선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견학행사에 이어 해사 충무관에서 개최된 한·미 해군의 주요 군사현안 토의에서는 ▲소말리아 해역 해적 퇴치작전 등 해양안보 협력방안 확대 ▲창조적ㆍ미래지향적 동맹관계 발전을 위한 전작권 전환 업무 ▲한국해군 이지스함 운용능력 향상 ▲양국 교육 교류 활성화 추진 방안 등이 심도 깊게 논의 되었다.

이어서 해사 일정을 마치고 부산에서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로페드 미해군참모총장은 세종대왕함을 둘러보며 전력화 현황을 확인했다.

미해군은 한국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조기 전력화를 위해 이지스구축함 운용교범, 지침서 제공 등 적극 협조한 바 있다.

로페드 총장은 세종대왕함에서 해군작전사령관 주관 함상오찬을 마지막으로 공식 방한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미 양국 해군은 이번 로페드 총장의 방한을 통해 양국해군의 우호협력 증진 및 동맹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