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코로나19에 'U+tv 프리' 가입자 급증…기능 업데이트
LGU+, 코로나19에 'U+tv 프리' 가입자 급증…기능 업데이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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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호출어 탑재…돌비 에트모스 가상화
LG유플러스는 일체형 무선 셋톱박스 ‘U+tv 프리’에 네이버 클로바 호출어탑재와 돌비 에트모스(Dolby Atmos) 가상화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일체형 무선 셋톱박스 ‘U+tv 프리’에 네이버 클로바 호출어탑재와 돌비 에트모스(Dolby Atmos) 가상화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동형 IPTV(인터넷TV)인 ‘U+tv 프리’에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호출어’와 콘텐츠 몰입감을 높여주는 ‘사운드 가상화’가 핵심이다.

‘U+tv 프리’는 TV 형태의 태블릿에 셋톱박스가 결합돼 집안 어디에서나 유선 IPTV 화질 그대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 기기다.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241개 실시간 채널과 약 22만편의 VOD(주문형 비디오), 넷플릭스와 유튜브, U+아이들나라, U+프로야구 등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U+tv 프리‘ 가입자는 제품이 출시된 2019년 9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입자 수는 코로나19로 홈스쿨링과 재택근무가 늘면서 지난해 1월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U+tv 프리 이용 편의와 신규 가입자 확대를 위해 ‘네이버 클로바 호출어’를 탑재하고 ‘돌비 에트모스(Dolby Atmos) 가상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네이버의 클로바 호출어 탑재로 U+tv 프리 이용자는 해당 제품을 AI 스피커처럼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U+tv 앱 실행해야 했다.

음성으로 채널 변경과 VOD 검색도 가능하다. 호출어와 함께 채널 번호 또는 채널명을 말하면 해당 채널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또 “헤이, 클로바. 최신영화 찾아줘”라고 명령해 최신 영화 리스트 페이지에 진입한 뒤 “첫 번째”라고 이어 말하면 이를 인식해 첫 번째 VOD 콘텐츠 구매 화면으로 이동한다.

또 돌비 애트모스 가상화 기능을 통해 보다 풍부한 사운드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도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사람·장소·사물·음악 등 각각의 소리를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음향 기술이다. 듣는 사람을 감싸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U+tv 프리의 화면 설정에서 ‘돌비 아이콘'을 켜면 활성화된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는 물론, 실시간 채널, VOD 등 모든 콘텐츠에 적용된다.

올해 LG유플러스는 U+tv 프리의 본연의 기능인 TV 시청을 위한 품질과 이용편의를 강화하고, 네이버와 협력을 통한 클로바 AI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 이후 비대면 회의나 교육이 증가함에 따라 카메라와 마이크 탑재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U+tv 프리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이 U+tv 프리를 댁내 TV 시청 뿐만 아니라 화면 일체형 AI 스피커, 영상통화 등과 같은 언택트 서비스가 가능한 홈미디어 전용 디바이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