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아동학대 방지 ’전담팀’ 신설
익산, 아동학대 방지 ’전담팀’ 신설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1.01.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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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공공보호 체계 마련 
현장조사, 민간협력체계 구축
피해아동 점검·관리업무 수행 

전북 익산시가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조사와 피해 아동보호 업무를 수행할 아동보호TF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지난 15일 아동보호TF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아동학대 조사와 보호 업무를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업무를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도록 한 개정법령에 따른 조치다. 
 
아동보호TF팀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7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1명이 배치됐으며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민간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점검과 관리업무를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드림스타트,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아동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신설한 아동보호TF팀을 통해 우리 지역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개월 간 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현황을 보면 의심 신고 건수는 모두 71건이다. 한 달 평균 23건이 신고·접수됐으며 1건당 이뤄진 현장 조사는 10여차례 이상으로 확인됐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