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작년 해외보증 1.2조 지원…전년 比 35%↑
건설공제조합, 작년 해외보증 1.2조 지원…전년 比 35%↑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1.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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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증루트 확보·프로젝트 지원 통해 해외 수주 확대 기여

건설공제조합이 작년 해외보증 실적 1조2139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9003억원 대비 34.8% 늘어난 수치다.

작년 해외보증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중동과 아시아, 남미, 유럽 등 33개국, 총 40여개 조합원사의 프로젝트를 보증했다.

동남아와 중동 두 지역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인 조합은 최근 해외건설 시장의 화두인 PPP(민관합작투자)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조합은 사업 초기부터 현지에 파견된 사무소장과 담당자가 건설사를 대신해 적극적으로 보증 루트를 발굴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상을 통해 최적의 보증조건을 이끌어내는 등 해외진출 건설사의 금융부담을 크게 덜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조합은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40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JAWA 9&10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직접 보증에 나섰다. 또, 민관협력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SK건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에도 1200억원 보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통해 해외건설 수주 확대와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

조합은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증루트 확보를 위해 전 세계 21개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약을 확대하는 등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합 관계자는 "2021년에도 조합은 해외 현지은행과의 협약 및 건설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외 발주자에 대한 직접 보증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리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