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내달 코로나 백신 접종관리 시스템 개통·예약”
방역당국 “내달 코로나 백신 접종관리 시스템 개통·예약”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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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계통 추진…접종 일자·장소·접종증명서 발급 등
접종 준비·시행 행안부 담당…백신 수입 국토부서 맡아
(사진=연합뉴스 tv/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tv/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백신 접종 대상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을 한 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확한 예방접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대상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을 한 후, 접종 일자와 장소 정보를 제공받는다. 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을 비롯한 관련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이번 달 말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접종인력을 확보하고, 부족한 인력은 관계부처·의료계와 협력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접종 인력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보관이 까다로운 mRNA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도 운영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12일 관계부처 회의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를 열고 부처별 지원 역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접종 준비와 시행은 행정안전부가 맡고, 백신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 수입은 국토교통부가, 백신 보관·유통은 국방부가 담당하게 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