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코로나 이후 경제 전망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SC제일은행, 코로나 이후 경제 전망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1.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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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그룹 경제 전문가 강연 통해 향후 기대감·전략 등 발표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왼쪽)와 에릭 로버트슨 SC그룹 리서치 글로벌 헤드가 지난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 화상으로 얘기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왼쪽)와 에릭 로버트슨 SC그룹 리서치 글로벌 헤드가 지난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 화상으로 얘기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비대면 방식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 동향을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1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의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이 국내 100여개 금융회사와 일반 기업 자금·전략 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고객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SC그룹 신흥시장 FX(외환) 리서치를 담당하는 제프 켄드릭이, 둘째 날에는 SC그룹 리서치 글로벌 헤드인 에릭 로버트슨이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지역별 경제 전망과 환율 전망, 특히 신흥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와 관련한 이슈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제프 켄드릭은 올해 달러화는 약세, 신흥시장과 원자재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 신흥국의 낮은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오히려 신흥시장 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릭 로버트슨은 올해 국제 무역 회복과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아시아가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많은 아시아 국가의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시장 해석에 따라 앞으로 기대 인플레이션과 금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리서치 세미나가 새해 세계 경제 동향을 가늠해보려는 기업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