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숨 고르기 이어가는 코스피…기관만 순매수
[오전 시황] 숨 고르기 이어가는 코스피…기관만 순매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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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18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1월18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은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 기관 순매수로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장기국채 금리 상승과 경기부양책 이슈 소멸 등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90p(0.71%) 내린 3064.0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00p(0.19%) 내린 3079.90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4분 3027.10으로 저점을 찍은 뒤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장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1453억원, 외국인이 869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 투자자는 22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유일하게 1.8%대 강세며, 건설업과 의료정밀, 의약품이 0.5% 미만 강보합세다. 반면, 운수창고와 통신, 보험, 증권, 철강금속, 금융, 화학, 전기가스, 종이목재, 은행 업종이 -1%대 하락세다. 유통과 전기전자,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 흐름을 보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를 반영하며 경기민감주 중심 상승세를 보여 왔다"며 "단기 과열 신호가 아직 남아있고 주요 이벤트가 소진된 만큼, 지수는 숨 고르기를 더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3p(0.54%) 하락한 959.21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26p(0.13%) 내린 963.18로 개장했다.

수급은 기관 투자자가 150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57억원과 1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2.5%대 강세며, 음식담배가 0.8%대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통신장비, 섬유의류는 -1.5%대, 금융과 정보기기는 -1.2%대, 금속과 IT하드웨어는 -1%대 각각 하락 중에 있다. 이 밖에 IT부품과 반도체, 소프트웨어, 운송, 출판매체 등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오른 1105.5원으로 개장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