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언택트' 기자회견… 사면·부동산 언급 주목
문대통령, 오늘 '언택트' 기자회견… 사면·부동산 언급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1.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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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론·부동산·코로나·검찰개혁 언급 등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월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손을 든 취재진 중 한 명의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월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손을 든 취재진 중 한 명의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5년차 국정운영 비전을 제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한다. 

현장에는 문 대통령과 20명의 기자만 참석하고, 100명의 기자들은 비대면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등 3가지 주제와 관련해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구체적으로 설명 못했던 집권 5년차 국정운영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견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중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최근 종료되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요건이 충족된 상황에서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한 언급도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다주택자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왔는데, 번번히 뛰는 집값을 잡지 못한데다 부동산 문제가 최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사실상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공급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급확대의 구체적인 방안과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완화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백신 확보, 보편적 재난지원급 지급 여부,  '추미애-윤석열 갈등'과 검찰개혁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