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캠퍼스 혁신파크' 참여 대학 2곳 공모
올해 '캠퍼스 혁신파크' 참여 대학 2곳 공모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1.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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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까지 접수…기존 건축물 부분적 활용 허용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대학을 거점으로 지역 내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2개 대학교에서 신규로 추진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오는 3월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부분적으로 기존 건축물 사용이 허용되는 등 기존 선도사업에서 개선된 기준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참여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 입주 공간 건축 및 정부의 산·학·연 협력,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9년도 선도사업 공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참가신청서는 19일부터 오는 3월9일까지 받으며, 3월 말 사업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도심 내 대학은 충분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공모에서는 대학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경우도 허용한다. 단 기존 건축물의 대지면적은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0% 미만이어야 하며, 캠퍼스 혁신파크의 취지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 또 선도사업과는 달리 이번에는 지방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공동 사업시행도 가능하다. 지역 실정 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정책·사업과의 연계성을 평가하는 '산업단지로서의 개발타당성' 및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 의지'의 평가 배점도 강화한다.

공모 신청 대상은 대학 및 서울에 위치한 캠퍼스를 제외한 산업대학이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기준에 따라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종합평가 순으로 평가해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입주 공간으로 활용될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수도권 약 95억원·지방 약 190억원)로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18일부터 국토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캠퍼스 혁신파크 3개 대학 선도사업이 모두 차질없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혁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에서도 우수사업을 발굴해 성공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