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삼성 173개·LG 139개, 혁신으로 어워드 '석권'
[CES 2021] 삼성 173개·LG 139개, 혁신으로 어워드 '석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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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 다수 해외매체 '삼성 NEO QLED' 호평
LG전자 올레드TV로 최고 혁신상 석권
삼성전자가 올해 CES 2021에서 주최 측과 글로벌 주요 미디어로부터 총 17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CES 2021에서 주최 측과 글로벌 주요 미디어로부터 총 17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열린 CES 2021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매체들의 ‘미디어 어워드’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우선 삼성전자는 ‘CES 혁신상’(44개)과 미디어 어워드 포함 총 173개를 수상했다. 10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는 특히 ‘Neo QLED’와 ‘마이크로 LED’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Neo QLED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이다. 기존 대비 40분의 1크기의 소형 LED를 백라이트에 적용했다. 삼성 독자의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와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빛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이 제품은 CNN,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 엔가젯(Engadget), 씨넷(CNET), 와이어드(Wired) 등에서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CNN은 “빛 번짐 없이 업스케일링된 훌륭한 화질을 구현하는 Neo QLED는 기존 TV들을 모두 능가하는 최고의 TV라는 확신이 든다”고 극찬했다.

디지털 트렌드는 “Neo QLED는 OLED와 동일한 수준의 블랙 표현을 하면서도 밝기가 압도적이며, 최고의 HDR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엔가젯은 △TV에 카메라를 연결해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자세 정확도·동작 횟수·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성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을 각각 ‘최고 스포츠 제품’과 ‘최고의 지속가능 제품’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는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또 디지털 트렌드, 기어브레인(GearBrain), 아이지엔(IGN) 등의 매체로부터 ‘CES 2021 최고의 제품’에 선정되었다.

이 매체들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호평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로봇청소기 ‘제트봇AI’ 등 다양한 제품들이 CES혁신상과 다수의 미디어 어워드를 받았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제트봇 AI는 △CNN의 ‘CES 최고의 생활가전’ △리뷰드닷컴의 ‘CES 2021 에디터스 초이스’ △디지털트렌드의 ‘CES 2021 최고의 기술’과 ‘CES 2021 최고의 스마트홈 기술’ △ 엔가젯의 ‘CES 2021 최고의 제품’ 등에 선정됐다.

CNN은 “제트봇 AI는 라이더 센서만을 탑재한 기존 로봇청소기들과 달리 청소 경로 내 장애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방향을 바꾼다”며 “진정한 차세대 장애물 인식ㆍ회피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로봇 청소기”라고 극찬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와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CES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친환경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포함해 5개의 혁신상이 웨어러블 제품에서 나왔다.

PC 부문에서는 ‘갤럭시 크롬북 2’ 가 돋보였다.

CNN은 갤럭시 크롬북 2에 대해 “전작의 프리미엄 기능에 QLED 디스플레이까지 장착하는 등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최고의 투인원(2-in-1) 크롬북”이란 호평과 함께 ‘CES 2021 최고의 제품(The Best Tech of CES 2021)’으로 선정했다.

갤럭시 크롬북 2는 이 밖에 비즈니스 인사이더, 리뷰드닷컴 등 다수 매체에서 선정한 ‘최고의 랩톱(Best Laptops of CES 2021)’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LG OLED TV.(이미지=LG전자)
LG OLED TV.(이미지=LG전자)

ㄴLG전자는 최고혁신상과 혁신상 등 24개를 포함해 총 139개 어워드를 받았다.

LG 올레드 TV(C1)는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Engadget) 선정 TV 부문 최고상과 CTA 선정 최고 혁신상을 석권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CES 최고 TV가 됐다.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도 다수의 유력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제품은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는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Never looked more gorgeous)”며 올레드 에보를 극찬했다. 더 밝고 생생한 화면, 4개의 HDMI 2.1 포트, 뛰어난 게이밍 성능 등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는 올레드 에보를 CES 2021의 최고 제품·기술 중 첫 번째로 꼽았다. 매체는 이 제품이 “올레드 기술의 한계를 논하는 비평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이 확고한 대답”이 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생활가전도 다수 매체들로부터 어워드를 받았다.

충전·비움·보관을 한 번에 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부터 △음성인식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냉장고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의 LG 인스타뷰 냉장고△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등이 주목을 받았다.

또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전자식 마스크 △복잡한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 등도 이목을 끌었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LG Rollable)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의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제품 디자인 일부를 보여주는 티징(Teasing) 형식으로 LG 롤러블을 선보였다. LG 윙(Wing)와 LG 벨벳(Velvet)도 총 3개 어워드를 받았다.

△대화면과 휴대성을 겸비한 LG 그램 17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등 IT 제품들도 골고루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