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
부산지역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1.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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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9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지난달 부산지역수출 전년比 10%↓
▲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사진=부산본부세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부산 지역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0년 12월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한 11억1300만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11억2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부산의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4월 -23.2%, 5월 -37.7%, 6월 -31.8%, 7월 -23.5%, 8월 -27.6% 등 5개월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뒤 같은해 9월(-4.1%) 깜짝 한 자릿수 감소세로 회복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29.5%, 11월 -8.4%, 12월 -10% 등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감소폭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월 대비 수출의 경우 11월 17.7%, 12월 7.4% 증가해 힘겨운 여건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40.4%), 중국(-24.8%) 등이 감소한 반면, 일본은 3.2% 증가해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입은 승용차, 선박, 곡물 등이 증가한 반면 이 외 주요품목 모두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부산의 무역수지는 15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