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추신수 활약은 환상적"
"4번타자 추신수 활약은 환상적"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7.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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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웨지 감독, MLB.com과 인터뷰서 극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릭 웨지 감독이 추신수(27)에 대해 극찬했다.

웨지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웨지 감독은 트레비스 해프너가 복귀한 후에도 추신수가 4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최근 50경기에서 타율 0.323(186타수 60안타) 9홈런 3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도 8개를 때려냈다.

그동안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301까지 올라갔다.

웨지 감독은 "추신수가 4번 타자로 나서 보여주는 활약은 환상적이다"라며 "점수를 만들어내는데도 환상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3번 타자로 나서는 빅터 마르티네스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타격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베이스러닝이다.

추신수는 현재까지 13개의 도루를 시도해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올해 스타트가 더 좋아졌다.

코칭스태프가 도루 기회를 더 많이 주기도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웨지 감독은 "추신수는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며 "스타트가 좋아지면서 추신수가 도루하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하게 됐다.

코치들의 사인도 잘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보살 8개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보살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추신수는 "주자를 잡는 것이 수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웨지 감독은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추신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어깨를 가지고 있다"며 수비면에서도 합격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