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민주당은 화석정당”
박희태 “민주당은 화석정당”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07.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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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안 관련“중요한 것은 단합속 쇄신”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 법, 미디법 등과 관련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아무 성과 없이 끝나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사진>는 민주당은 화석정당, 잔인하고 모진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박희태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민주당의 태도는 화석처럼 굳어져서 세월만 흐르지 변한 모습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며 민주당을 화석정당으로 규정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율이 10%대로 돌아오는 반면 한나라당과 대통령의 인기는 엄청나게 치솟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희태 대표는 쇄신특위의 쇄신안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단합속의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생단사(團生散死)'라는 말이 있다"며 "단합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간단한 인간사의 경고"라며 거듭 단합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국을 헤쳐나가고 다시 국민들이 우리에게 희망를 갖게 만들도록 열심히 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박 대표는 주말에 열린 여야 원내대표 협상에서 비정규직법 문제를 합의하지 못한데 대해 "민주당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있고, 지금의 태도는 화석처럼 굳어져서 세월만 흐르지 변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 화석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은 10년 집권의 경험을 쌓았으면 국익을 생각하고 균형감각을 갖춰야 한다"며 "옛날 가투 시대의 야당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