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오 익산시의원은 모현동 배산공원에 대해 '시민힐링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4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23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오 의원(익산 모현동, 송학동, 오산면)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현동 배산공원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시민힐링공원으로 탈바꿈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익산시 모현동2가 산9-1번지 일원에 자리 잡은 배산공원은 익산시의 대표적인 도심숲으로 수십년간 도시의 허파로서 휴식처의 역할을 해왔다.
더욱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방된 자연공간을 찾는 시민들의 수가 늘어나고 갈수록 도심속 숲세권이 중요해지고 있어 배산공원의 노후된 산책로 및 휴식공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시민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의회에서는 배산공원의 꽃길 및 화단, 디자인형 울타리, 편백나무 숲 휴게시설, 태양광 경관조명을 단계별로 정비하기 위한 배산공원 정비사업 8억원을 2021년 본예산으로 의결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올해 배산공원 정비사업 8억원이 확보된 만큼 익산시가 사업 시행 이전에 시민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에반영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정비사업으로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장기적인 큰 밑그림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해 주고, 안락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배산공원 정비를 통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종오 의원은 108년의 역사를 가진 호남의 관문으로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등 향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익산역 광장에 추억의 이리역 시계탑을 재현해 익산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