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에 "실행-방역 동반 성공 관건"
김종민,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에 "실행-방역 동반 성공 관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1.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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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와 이견 표출엔 "부담 있지만 방향 제대로 잡아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 "소비진작을 위한 재난지원을 실행할 때 그 실행과 방역태세를 동반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관건"이라며 방역당국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맞춤형이든 전국민 지급이든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유일한 해법은 아니다. 방역에 성공하면서 경제위기도 막아내는 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견을 보인 데 대해서는 "부담은 있지만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소비진작 재난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있는데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치료제와 백신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게 2월로 코로나 종식의 중요한 시기"라면서 "방역상황과 호흡을 맞추는 자치단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탁드린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당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코로나19 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면 양극화를 해결하고 상생할 건지 열린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소기업 상생 논의는 노무현 정부 때 성과 공유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제도화 됐고, 이명박 정부 때는 초과이익공유제, 동반성장같은 개념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때 중요 쟁점이었는데, 기업소득을 환류하자는 얘기 역시 기업에 이익을 공유하자는 얘기와 같다"고 부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