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도 거스름돈 '은행계좌 입금' 서비스
이마트24도 거스름돈 '은행계좌 입금' 서비스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1.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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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상품권으로 구매 시 이용
서울시 중구 한은 임시 본원. (사진=신아일보 DB)
서울시 중구 한은 임시 본원. (사진=신아일보 DB)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로 이마트24가 참여한다. 

14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24는 전국 5300개 매장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개시한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편의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체 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남은 거스름돈을 고객의 은행 계좌로 받는 것이다.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현금카드(QR코드·바코드)를 매장 내 단말기에 인식하면 거스름돈을 입금받을 수 있다. 은행간 업무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현금카드 공동망) 운영은 금융결제원이 담당한다. 

이마트 24가 추가되면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는 한국미니스톱(전국 2570개 점포)과 현대백화점(전국 15개 백화점·8개 아웃렛)을 포함해 3개로 확대됐다. 

현재는 15개 금융기관(농협·SC제일·우리·신한·기업·국민·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광주은행·농‧수협중앙회)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2월말까지 하나·산업은행도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금을 사용하는 국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당 서비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참여 유통사업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