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 안상태 “이사갈것”…이휘재·문정원 부부, 2차 사과
‘층간소음 갈등’ 안상태 “이사갈것”…이휘재·문정원 부부, 2차 사과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1.1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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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안상태.(사진=안상태 SNS)
개그맨 안상태.(사진=안상태 SNS)

방송인 이휘재와 문정원 부부에 이어 개그맨 안상태도 층간소음 논란으로 주민에 사과를 전했다. 특히 문정원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1일 ‘1차 사과문’에 이어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A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B씨는 밤낮 구분 없이 물건 던지는 소리, 뛰는 소리로 고통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B씨는 2번 정도 A씨의 집에 찾아가 부탁을 했지만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며, 오히려 예민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집에 매트 2장을 깔았으니 확인해 보라”고 말했지만, A씨 아내의 인스타그램에서 매트 없는 거실과 방에 운동화와 롤러브레이드 등이 놓여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로 밝혀진 안상태는 다수의 연예매체를 통해 “아이가 거실에서 많이 놀아서 매트 2장을 깔았다”며 “하지만 집 전체를 깔 수 없고,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심해서 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이웃에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에 대해서는 “항의가 계속 되고, 옆집 인테리어 공사 소음을 오해한 부분이 있어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다”며 “아이가 뛴 게 맞으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사과했다.

이휘재 문정원 부부.(사진=문정원 SNS)
이휘재 문정원 부부.(사진=문정원 SNS)

앞서 지난 11일 이휘재 문정원 부부 역시 층간소음 문제로 곤혹을 치렀다.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층간소음 문제는 이들의 이웃 C씨가 문정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랫집인데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할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라”는 항의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C씨는 벌써 몇 번 부탁했는데 아무런 개선도 없다며,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문정원은 댓글을 통해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부분 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다.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엄청 야단쳐가면서 조심시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문정원의 해명에도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일부 대중들이 핑계 대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문정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사과문을 올리고, 거듭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정원은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며 “댓글을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민분과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며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