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시장 진출
이마트24,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시장 진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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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0개 매장부터 '충전돼지' 도입
상반기 중 전국 1000개 매장으로 확대
한 소비자가 이마트24에서 충전돼지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이마트24)
한 소비자가 이마트24에서 충전돼지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스타트업 백퍼센트와 손잡고 보조배터리 공유경제 서비스 ‘충전돼지’를 오피스상권, 대학가 등 수도권 소재 50개 매장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일상화됨에 따라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충전돼지를 선보이게 됐다.

충전돼지는 보조배터리 대여·반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마트24뿐만 아니라 영화관, 카페, 식당 등 충전돼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배터리 대여·반납이 가능하다.

이마트24는 소비자가 쉽게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소비자가 충전돼지 기기에 있는 QR 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구글 등의 아이디로 접속할 수 있다. 결제(반납 시 자동)는 신용카드 또는 카카오페이 등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고, 결제가 완료되면 충전돼지 슬롯에서 5000mAh 용량의 초고속 충전 보조배터리가 나온다.

충전돼지 보조배터리에는 마이크로5핀, 라이트닝8핀(아이폰), C타입(갤럭시) 등 3개의 케이블이 있어 스마트폰을 비롯해 무선이어폰, 태블릿,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처음 30분까지는 무료, 30분 이후부터는 1시간당 10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사용은 최대 24시간 동안 가능하다.

백지호 MD담당 상무는 “충전돼지는 스마트폰를 비롯해 각종 전자기기 충전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구매하거나 한 공간에 머물 필요 없이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내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제공 매장을 전국 1000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