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커머스 법인 '다다엠앤씨' 2월1일 출범
CJ ENM 미디어커머스 법인 '다다엠앤씨' 2월1일 출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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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스튜디오 등 디지털커머스본부, 용산에 둥지 틀고 분사
(로고=CJ ENM)
(로고=CJ ENM)

CJ ENM 커머스부문(옛 오쇼핑부문)의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커머스본부가 서울 용산 CGV 본사에 둥지를 틀고 오는 2월1일 ‘다다엠앤씨’로 출범한다. 다다엠앤씨는 설립 후 CJ ENM 자회사로 편입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V커머스(소비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 Video+Commerce) 등을 비롯해 미디어커머스 사업 전반을 영위할 다다엠앤씨를 설립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다다엠앤씨는 CJ ENM 커머스부문 소속 디지털커머스본부의 사업권 등 자산과 인력 등이 양도되는 방식으로 신설되며, 이달 31일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2월1일 공식 출범한다.

다다엠앤씨로 분사·설립될 디지털커머스본부는 물론 CJ ENM 커머스부문 소속의 미디어커머스 인력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업무를 통합해 일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본사가 될 용산 CGV 본사(전 CJ포디플렉스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다엠앤씨에는 CJ ENM이 뉴미디어에 특화된 쇼핑 콘텐츠 개발을 위해 2014년에 사내벤처 형식으로 조직하고 2017년 초부터 V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 ‘다다스튜디오’가 포함돼 있다. 다다스튜디오는 상품 홍보 영상 기획부터 제작, 광고, 판매까지 진행하는 국내 최대 V커머스 제작센터로 뷰티·리빙·토이·푸드·트렌드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채널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CJ ENM은 이번 다다엠앤씨 출범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 전략에 힘을 싣는 동시에 비대면 트렌드와 늘어나는 영상 콘텐츠 수요에 맞춰 V커머스 등 미디어커머스 부문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다다엠앤씨는 다다스튜디오의 PB ‘트리플블랙’, ‘유이피스’ 등의 다다엠앤씨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인력보강과 판매채널 확대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 관계자는 “2월1일 다다엠앤씨로 신설법인이 출범한다. 구체적인 사업방향 등과 관련해선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다다엠앤씨를 출범한 후 CJ ENM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