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 사업’ 추진
의정부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 사업’ 추진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1.01.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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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조정교부금 등 75억원 투입 2023년까지 연차별 진행

경기도 의정부시는 도시를 대표하는 추동근린공원에서 사회적약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장애가 없는 길, 추동 무장애 행복길을 올해부터 2023년까지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경기도에서 주최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총 사업비 75억원 중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을 확보해 신속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2023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하며, 현재 1단계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0년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원 인근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1단계 사업 대상지는 추동웰빙공원(신곡배드민턴장) ~ 생태통로까지 1.67㎞이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BF인증 기준에 적합한 ‘경사도 8%의 기적’을 사업 추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테마 숲길 및 공감 광장, 테마 시설(포토존, 전망대 등), 보행 약자 전용 시설 등을 함께 조성한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는 2~3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과 연계해 도출된 문제점을 적극 보완해 추진하며, 다채로운 초점 경관과 활동을 담은 테마 문화공간(나눔숲 도서관, 천문대 하늘 숲길),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테마 숲길(단풍데크길, 소나무숲길), 각종 편의시설(야생화원, 풍욕장, 피크닉장)을 조성한다.

해당 사업은 단순한 공원 내 동선 개선 사업이 아닌 사업 추진 후에 공원의 기능 및 이용을 극대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참여 프로그램까지 고려한 녹색 복지 선도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공원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추동 무장애 행복길은 의정부 시민뿐만 아니라 주변 경기 북부 지역 시민들도 함께 걷고 즐길 수 있어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며, 추동공원이 시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을 통해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 누구나 녹색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공감하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시민이 주인이 되고, 배려 받는 고품격의 공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