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취임 후 국비 2765억 확보
최기문 영천시장, 취임 후 국비 2765억 확보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1.01.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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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민선 7기 최기문 시장 취임 후 국비 276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이 국회와 중앙부처 등에 직접 건의한 사업과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예산은 총 99건, 2765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치로만 보면 연 평균 1000억원이 넘는 국비재원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인구유출, 세수감소 등으로 지방의 재정여건이 열악해지면서, ‘국비확보’ 없이는 영천발전과 시민편익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 시장은 취임 이후부터 쉬지 않고 국비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최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 ‘공약사업’과 시민편익 위주로 국비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보현산권 관광벨트 내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사업(국비 45억원)과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국비 161억원), 분만산부인과 설립(국비 4.5억원) 등이다.

보현산댐 인도교는 길이 530m로 보현산댐을 가르지는 출렁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최 시장의 공약사업인 ‘보현산권 관광벨트 조성’에 속해있는데,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 상반기에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양 용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급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분만산부인과는 2018 분만취약지 지원사업기관에 선정돼 국비 4.5억원을 확보한 후, 지난 2020년 9월 23일 개원 후 8일 만에 첫 아이 출생의 기쁨을 맞이했다.

2019년은 지역에 파급효과가 큰 SOC 사업, 농촌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들을 위주로 국비확보를 위한 행보도 이어 갔다.

특히 국가 예산의 총괄하고 있는‘국회예산정책처’를 2차례 방문해 △금호-하양 간 국도 6차로 확장사업 250억원 △금호읍 외 9개면 노후상수도 개선사업 국비 248억원 △폐기물 처리예산 27.8억원 △하이테크파크지구(스타밸리) 국비 31.6억원 증액 등 재원을 확보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으로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국비 75억원을, 국토교통부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국비 376억원을 확보했다.

최 시장은 “2019년에 많은 국비사업들을 확보했지만, 금호-하양 간 국도 6차로 확장사업과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조기 완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하양 간 국도 6차로 확장사업과 금호대창 하이패스 IC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0년 국비확보를 위한 최 시장의 행보는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대표적으로 영천댐 상류지역 하수도 정비사업 이었다.

영천댐은 영천뿐만 아니라 대구, 포항, 경산 주민 365만 명의 식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었지만, 상류지역에 배출되는 생활오폐수, 분뇨 등을 정화할 하수시설이 없어 식수의 안전성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최 시장은 국비 확보 1순위 사업으로 여기고, 코로나 19로 부처 방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특유의 인적 네트워크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을 깜짝 놀라게 했고, 결국 지난해 11월3일 국비 28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본 사업은 내년 초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말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해는 국비뿐만 아니라 현안 해결에도 성과가 있었다. 최 시장은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협의회 반대에 부딪쳤던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개교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에게 건의했고, 중대본 회의에서 이 도지사가 정세균 총리와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 건의한 끝에, 지난해 6월19일 최종 설립인가 되어, 올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그 간 국비 확보는 시민들의 간절함과 공직자들의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것이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 시장은 2021년 신년화두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결정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