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대회 축하’ 중국에 답전… “북중친선 더욱 굳건히”
북한, ‘당대회 축하’ 중국에 답전… “북중친선 더욱 굳건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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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에 축전을 보내온 중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2일 연합뉴스는 북한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명의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앞으로 지난 11일 감사의 뜻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의 말을 빌려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열고 각 분야별 사업 보고 등을 진행 중이다. 11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대회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 이에 북한도 중국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전을 보낸 것이다.

통신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본 대회앞으로 제일먼저 성의있는 축전을 보내온데 대해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는 답전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 “당대회 보고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노동당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특수한 관계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음으로써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굳건한 친선의 새로운 장을 열어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당의 전체 당원들은 앞으로도 두 당 최고 영도자들의 심혈이 깃든 조중친선을 굳건히 다지고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축전에서 “세계가 혼란과 변혁의 시기에 들어선 정세 하에서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강화하겠다”며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휼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굳건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김정은이 총비서로 추대된 데에도 시 주석은 “노동당 최고 영도자로 또다시 추대된 것은 총비서 동지에 대한 전체 노동당원들과 조선(북한) 인민의 신뢰와 지지, 기대를 충분히 보여준다”고 축하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