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신입·청년인턴 총 1210명 채용
LH, 올해 신입·청년인턴 총 1210명 채용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1.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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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26% 확대…모집 인원 83% 상반기 배정
경남 진주시 LH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경남 진주시 LH 본사. (사진=신아일보DB)

LH가 올해 신입직원과 청년인턴 채용 규모를 작년 대비 26% 늘리고, 모집 인원의 83%를 상반기에 뽑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신입직원 510명과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210명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채용계획 960명 대비 26% 증가한 규모다. LH는 올해 채용 인원 중 83%인 1010명을 상반기에 채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채용은 오는 3월 공고를 시작으로 4∼5월 서류·필기전형을 진행한다. 이후 5월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임용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 후 9∼10월 서류·필기 전형과 11월 면접전형을 거친다. 이후 12월 임용 예정이다.

신입직원 채용은 5·6급 직원 채용과 업무직 채용으로 나뉜다. 5·6급 직원은 현장 업무 등 LH의 핵심 사업을 수행하고, 업무직은 주거복지와 임대사업 등에 대한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LH는 올해 5·6급 채용 분야에 빅데이터와 해외사업을 신설하고, 이전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27%로 높인다. 또, 지역전문사원 전형과 고졸자 전형을 통해 균형 있는 채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작년 600명에서 올해 700명으로 확대됐다. 청년인턴은 직무교육을 비롯해 멘토제 운영과 AI면접 체험, 선배직원과 간담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인턴의 정규직 채용 비율은 지난 2018년 8.7%에서 2019년 10.7%, 지난해 11.3%로 상향 추세를 보인다.

장충모 LH 부사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조기 채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런 노력이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정규직 및 청년인턴 채용 관련 세부 사항을 오는 3월과 8월에 LH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온라인 면접 등 비대면 채용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일정 연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