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내년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
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내년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1.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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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시기, 내년 하반기 또는 2023년 예상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 (자료=애틀랜타 연은)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 (자료=애틀랜타 연은)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경제 회복 시기를 내년 하반기 또는 2023년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애틀랜타 로터리클럽 주최로 열린 원격 질의응답 행사에서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경제가 예상보다 좀 더 강하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완화(정책)로부터의 후퇴와 재조정, 정책금리 변경 고려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보스틱 총재는 "빠른 경제 회복이 올해는 일어날 것이라고 보지 않고, 그렇게 하려면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며 "경제 회복 시기는 아마도 내년 하반기 또는 2023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집계된 기준금리 전망치는 현행 0.00~0.25%를 2023년까지 동결하는 것이다.

FOMC 위원 17명 중 올해 금리 인상을 전망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고,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도 1명이었다. 2023년에 1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한 위원은 3명이었고, 2차례 인상과 4차례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각각 1명이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초저금리 유지 외에 대규모 자산 매입과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장에 거대한 유동성을 풀고 있다. 이 중 일부 긴급대출 프로그램은 작년 말로 종료됐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