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이하 무협)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정부가 올 상반기 재정과 투자역량을 과감하고 신속히 확대하겠다는 의지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무협은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포용과 상생 정신에 입각해 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필요한 조치를 균형감 있게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과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적극 대응해 정부가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또,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와 K-콘텐츠 글로벌화,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등이 차질 없이 추진돼, 한국경제가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발맞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에 바탕을 둔 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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