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배달회' 주문 증가에 식중독균 검사
식약처 '배달회' 주문 증가에 식중독균 검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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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일 배달앱·전문 판매앱 중심 안전관리 강화
배달된 생선회. 본 사진은 기사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김소희 기자)
배달된 생선회. 본 사진은 기사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김소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활용한 ‘배달회’ 판매가 급증하자,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배달회’를 수거·검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17개 광역시·도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홈플어시장 △오늘회 △인어교주해적단(이상 수산물 전문 판매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이상 배달앱) 등에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식약처는 온라인 생선회에서 장염비브리오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장염비브리오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의 허용 기준은 각각 100이하/g다.

한편 식약처는 생선회 판매업체들에 횟감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깨끗하게 세척하고, 칼과 도마를 전처리용과 횟감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며,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후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리자는 손에 의한 교차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전에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위생장갑을 사용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온라인 ‘배달회’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배달회’를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