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협동로봇 신제품 3종·솔루션 패키지 출시
한화, 협동로봇 신제품 3종·솔루션 패키지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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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성 대폭 강화…3D 카메라·딥러닝 기술 적용
HCR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 3종. 사진은 왼쪽부터 모델명 ‘HCR-3A’, ‘HCR-5A’, ‘HCR-12A.’ (사진=한화)
HCR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 3종. 사진은 왼쪽부터 모델명 ‘HCR-3A’, ‘HCR-5A’, ‘HCR-12A.’ (사진=한화)

한화는 기계 부문이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와 협동로봇 솔루션 패키지인 ‘어드밴스드 솔루션(Advanced Solution)’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작업 가능 중량에 따라 △HCR-3A △HCR-5A △HCR-12A 3종으로 출시된다. 각 모델명의 숫자는 3킬로그램(㎏), 5㎏, 12㎏의 무게를 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기존 HCR 시리즈의 디자인과 편의성을 유지하면서 호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포스 토크 센서(Force Torque Sensor), 그리퍼(gripper) 등과 같이 로봇 기능을 위한 핵심 액세서리를 추가 케이블 없이 쉽게 연동할 수 있다. 포스 토크 센서는 물체 간 상호작용하는 힘을 측정하는 센서며 그리퍼는 사람 손처럼 집거나 쥐는 도구다.

이와 함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작업 속도와 반복 정밀도를 높여 자동차, 전자, 식품·의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한층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어드밴스드 솔루션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소비자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이다.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는 5개 솔루션 중 작업형태와 생산 공정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하나인 ‘RAIV(Robot AI 3D Vision)’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협동로봇 인공지능(AI) 시각 솔루션으로 3차원(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RVS(Robot Visual Safety)’는 안전을 고려해 작업자 거리에 따라 로봇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어드밴스드 솔루션(Advanced Solution) 중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 모델과 한화 LGV(Laser Guided Vehicle)가 협업하는 스마트팩토리 모습. (사진=한화)
어드밴스드 솔루션(Advanced Solution) 중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 모델과 한화 LGV(Laser Guided Vehicle)가 협업하는 스마트팩토리 모습. (사진=한화)

또 모빌리티는 한화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작업차인 ‘LGV(Laser Guided Vehicle)’에 자율이동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협동로봇의 작업 중량 한계를 극복해주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여준다.

이외에도 어드밴스드 솔루션에는 한화테크윈의 카메라 기술과 결합해 작업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RMS(Robot Monitoring Service)’, 로봇의 사용 편이성과 정확성을 위한 ‘RPC(Robot Positioning Compensation)’도 포함된다.

옥경석 한화 대표는 “한화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 자동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협동로봇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단순히 제품만이 아닌 고객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관점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협동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국내·외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그룹의 AI와 모빌리티 역량을 접목한 첨단 협동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기존 물류자동화시스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와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

현재 한화 협동로봇은 국내·외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동남아로 시작한 초기 사업이 협동로봇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독일에 유럽법인, 기술·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공급과 적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유럽 시장에서 국내 업체 중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