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체류형 관광도시 재도약…신성장동력 창출 모색
단양, 체류형 관광도시 재도약…신성장동력 창출 모색
  • 신재문 기자
  • 승인 2021.0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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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벽지구테마공원 조성도. (사진=단양군)
북벽지구테마공원 조성도.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부내륙 최고의 명품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신(新)성장동력 창출을 모색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관광여건을 타개할 변화의 발판으로 소확행·액티비티·재미와 체험 등의 기회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테마와 힐링이 있는 관광지 조성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시설 확충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야경도시 단양 등 3대 전략을 마련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테마와 힐링이 가득한 관광 단양 조성을 위해 북벽지구 테마파크, 별다른 동화마을 등 30%의 공정률을 보이는 관광테마단지 조성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거점시설로 작용할 사계절 관광 휴양시설의 사업시행자를 오는 4월까지 선정해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단풍명소 보발재와 가곡면 갈대숲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위한 가곡면 관광자원화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이달 중 착수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올해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수중보 건설로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는 단양강을 활용해 수상관광 시대의 새 지평을 열 다양한 연계사업들도 대거 추진된다.

14시간의 사투 속 인고의 어머니 스토리가 전해지는 단양역 앞 시루섬에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나루를 조성하며 5번 국도와 시루섬을 연결하는 시루섬 생태탐방로 사업은 2022년까지 마무리한다.

단양호를 중심으로 힐링과 치유의 자연생태기반을 구축하는 단성(옛 단양) 자연생태공원, 단양강문화공원, 단양명승마을, 남한강 수변생태 탐방로 등의 사업들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폐선을 활용한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의 사업자 선정과 함께 단양팔경과 연계한 사인암, 하선암 명소화 사업들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고른 균형발전도 도모한다.

최근 관광트렌드인 꽃과 조명이 가득한 관광도시 단양 조성 노력도 계속된다.

봄철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단양읍 상진리와 단성면 북하리 일원에는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명품길을 조성하며, 단양강 수변과 단양강 달맞이길 등에는 달빛, 단양호와 어우러지는 야간경관을 조성해 야경도시로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1년은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백년대계를 새롭게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꿈과 희망이 있는 관광도시 단양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역대 최대 관광객을 동원한 2019년도 방문객수는 1067만명이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이 다소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군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자 수를 한자리수로 유지하며 청정하고 안전한 관광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