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보일러 동파 예방 중요…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 해결법은?
수도관·보일러 동파 예방 중요…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 해결법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1.08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파된 수도계량기.(사진=연합뉴스)
동파된 수도계량기.(사진=연합뉴스)

북극발 한파에 전국이 영하 20도를 넘나들며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이에 따라 빙판길 교통사고는 물론 각 가정에서 수도관 동파 피해도 발생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강원 향로봉의 최저기온이 영하 28.9도까지 떨어졌다. 중부와 남부내륙 지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졌고, 호남과 제주 등지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강한 추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각 지자체와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 예방법을 공개했다.

수도관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계량기가 설치된 통 안에 보온재를 채워야 한다. 채우는 방법이 있다고 안내했다. 또 장시간 외출할 경우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두는 것도 동파를 막는 주효한 방법이다. 마당과 건물외벽 등에 수도관이 설치된 경우에는 보온재로 수도관을 꼼꼼히 감싸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

보일러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은 외출 시 보일러 실내온도를 10∼15도로 설정하는 것이다. 외출모드로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만약 이미 수도계량기가 얼어 작동이 되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뜨거운 물이나 열로 녹여서는 안 된다. 갑작스럽게 열을 가하는 경우 오히려 수도관이 파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 등으로 수도관을 감싸 천천히 온기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어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 우선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기고 50~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천천히 녹여야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설비 전문 업체에 연락하거나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나 관리사무실에 문의해야 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