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서민에게 듣습니다”
“한나라당이 서민에게 듣습니다”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07.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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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행복 추진본부’… 20명 중심 본부 구성
서민 대상 사안별 구체적 대면설문 실시키로

‘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한나라당의 '서민행복 추진본부'가 점차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본부장인 정병국 의원<사진>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본부장으로 안홍준·김기현·강명순의원을 선임하고 간사로는 고승덕 의원을 선임해 초선의원 20명을 중심으로 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향후 활동 분야는 ▲서민 교육 문제 ▲서민 주거 안정 ▲서민 부담경감(물가안정)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와 재래시장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농어민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등으로 각 사안별로 구체적인 대면 설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의견수렴 방법으로는 245개 지구당별 각 20명의 활동 요원들이 일주일에 1차례씩 나가 1명이 10명이상으로부터 설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진본부는 연말까지 약 6개월, 24주의 기간 동안 활동할 경우 본부의 목표인 '대한민국 서민 100만에게 듣는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의원은 "전국 단위의 조직도 구성해야하므로 다음 주 중으로 조직 구성을 완료하려 한다"며 "추진본부의 1차 회의는 다음 주 화요일로 향후 활동 방향 및 어젠다 설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또 "과거 현장점검은 일회성으로 끝난 측면이 많고 듣는 것 보다 일방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보여주기 위해 나갔던 측면이 많았다"며 "과거 현장 점검과의 차이가 있다면 이제는 '전달·홍보'가 아닌 '듣는' 추진본부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본부는 또 당 홈페이지에 '한나라당이 서민에게 듣습니다'라는 배너를 만들어 서민정책과 관련된 의견을 온라인으로도 수렴, 반영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그 동안 당·정·청이 개별 활동하면서 엇박자가 난 측면들이 있다.

이는 어쩌면 소통의 문제일 수 있다"며 "서민행복 추진본부가 국민과 대통령의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